다른 사람의 글을 읽다가 우연히 찾았습니다.
중국은 집값을 잡을 때도 '우리처럼 시장에 맞긴다, 수요를 늘린다,...'
이러지 않고 그냥 '앞으로 이 동네 집값은 얼마로 해!' 그랬다는데
이 건도 그런 느낌을 주는군요.
역시 공산당이 지배(?)하는 사회주의는 좀 다른가 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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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수대교 자료 찾다가 우연히 본 자료입니다. 재미삼아서 보세요.
읽다보면 재미가 아니라 화가 날지도 모릅니다.처음에는 중국 사람에게 나중에는 우리
스스로에게 말이죠.

중국판 성수대교 99년 4월 3일 충칭(重慶)시 교외의 사형집행장에서 말끔하게 생긴 한
30대 중반 남자가 총살당했다. 그는 총알조차 아깝다는 행형 당국의 판결에 따라 사
형 집행되기 두시간 전에 자신의 심장을 꿰뚫고 나갈 두발의 총알 값으로 2인민폐(한
국 돈으로 약 260원)를 당국에 지불해야 했다. 형장의 이슬로 사라진 그의 이름은 린
스위엔(林世元), 석 달 전 만해도 충칭시 소속 치쟝현의 건설담당 부현장(한국의 부군
수에 해당)으로 잘 나가는 이른바 중국판 386세대였다.

충칭시 중급인민법원은 바로 그날 아침 "무지개다리" 붕괴사건 관련자 13명에 대해 모
두 유죄판결을 내렸다. 린스위엔은 교량 건설 과정에서 약 2만인민폐(한국돈으로 약 2
60만원)의 뇌물을 받고 직무를 유기한 혐의로 즉결 사형집행을 요구하는 사형선고와
함께 5만인민폐의 재산몰수형에 처해졌다. 또 린의 부하였던 장지삐(張基碧)에게는 직
무유기죄로 6년 징역형이 선고됐다.
중국인들은 용케도 한국의 성수대교 사건을 너무 잘 알고 있다. 이상야릇한 미소를 지
으며 성수대교를 거론하는 중국인들을 보면 얄미운 생각에 앞서 부끄럽다.

중국에서는 부실공사를 일컬어 시멘트 대신에 콩비지를 사용하여 건설한 것이나 마찬
가지라는 의미로 또우푸자(豆腐渣; 콩비지)공사라고 하는데 충칭의 무지개다리 붕괴사
건은 또우푸자 공사의 전형이라고 21세기 중국인의 입에 오르내리고 있다. 이름만 들
어도 로맨틱한 추억이 떠오르는 "무지개 다리"를 시멘트로 놓는다는 것도 황송한 감이
없지 않은데, 두부를 사먹으려고 뇌물을 받았는가, 콩비지로 감히 "무지개 다리"를
만들려고 했으니 극형을 받을 수밖에, 하지만 정이 많은 북경원인은 30세 중반, 부현
장의 나이치고는 새파랗게 젊은 나이로 사형당한 그의 영혼을 위해 아래 몇개의 " ~더
라도 " 타령을 보낸다.

99년 1월 4일 충칭시로부터 약 100km 떨어진 지점에 건설중이던 길이 180m, 너비 7m의
훙챠우(虹橋: 무지개다리)만 붕괴되지 않았더라도, 그 "무지개다리"가 94년 10월 21
일 아침 툭 끊어져 34명의 시민학생의 생명을 앗아가 버린 서울의 성수대교의 운명만
닮지 않았더라도, 그 바람에 군인 18명을 포함한 40명의 공사장 인부들이 사망하고 14
명이 부상당하는 대참사를 일으키지만 않았더라도, 그가 한국에서만 태어났더라도, (
이 "~더라도"는 " ~더라도" 중에서도 가장 중요한 "~더라도" 이다.) 아마 그는 지금
새 천년벽두에도 일곱 색깔 무지개 미끄럼타고 위로 위로만 오르는 꿈을 펼치고 있을
지도 모를 일이다.

Posted by 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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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여행카페 배낭길잡이*유럽 배낭여행에서 담아왔다.
혼자 여행하는 것에 대한 이야기가 참 마음에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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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이란 어떤 걸까.......
나는 여행을 혼자 한다...
가끔씩 견디기 힘든 외로움에 몸서리쳐질 때도 있지만 ..
그래도 혼자 한다....
내가 사진 속에 들어있는 사진은 전부 현지인이 찍어준 거다...
아님 근처에 있던 다른 여행자거나...그래서 내 사진은 하나하나가 개성있다....
쪼그만 동네 꼬마부터....할머니까지..
내 사진의 저작자는 수백명인 것이다....

...어렵게 말할 필요없다.... 뽀또뽀또 --포토보다 훨씬 잘 알아듣더군......-- 하며 미소지으며 다가가서 부탁하면 상대방도 역시 미소로 답한다. 수백번의 사진을 찍어달라는 부탁속에 거절은 단 한번 뿐이었다....
또한 사진을 찍어준 사람이 혼자라면 자연스럽게 얘기가 오간다...
말은 안 통해도 마음은 통한다.

여행은 방랑이어도 좋다....
그것이 무언가를 위한 몸부림이어도 좋다.
여행은 여행 그 자체로서 아름다운 것이다.....
낯선 도시의 터미널에 혼자 덩그렇게 떨어진 적도 여러번 있다.
첫 차를 타기위해 아침이 밝아오는 것을 추위에 벌벌 떨며 기다리기도 했다..
사람이 없어 텅 빈 숙소의 복도끝의 방에서 혼자서 외롭게도 자 봤다... 어떤 고독과 외로움에 몸서리쳐진 적도 여러번......
하지만 이런 경험이 더욱 아름답다...

여행은 즐겁기만 한것이 아니라 외롭고 고독할때도 있는 법이다.. 그럼으로써 혼자 사는 법을 배우는 것이다.

파리에서의 어느날이었다.
노틀담 성당을 한번 빙 둘러보았다.
아침 일찍이어서 사람들도 별로 없었다...노틀담성당 옆쪽으로 돌아가니 귀여운 참새들과 비둘기가 나를 반기고 있었다.
벤치에 앉아 오전내내 굳어버린 바게뜨를 미끼삼아 노틀담의 참새하고 비둘기와 놀았다 .........
여행은 무엇에 쫒겨서는 안된다......항상 여유로와야 한다.
비록 자기 주머니에 돈이 넉넉하지 못하고
배는 고플지언정 마음은 여유로워야 한다.

혼자 여행하기....
혼자 하는 여행은 때론 즐겁고 때론 여행을 포기하고 싶을 정도로 외롭고 힘들때도 있다.
하지만 그래서 더 아름답다...
혼자면 할 말이 없다...다른 사람에게 말할 기회가 없어진다.
그러면 자기 자신에게 말을 하게 된다..
그러면 평소엔 몰랐던 자기 자신에 대해 알게 된다.
....그건 놀라운 경험이다.

셀축에서 마사오란 일본인 친구를 만났다.
서글서글한 눈매에 까무잡잡한 피부...무척 호감가는 친구였다....
그 곳 숙소엔 오직 우리둘뿐이었기 때문에 우린 많은 얘기를 할 수 있었다.
그 친군 고등학교를 마치고 일년 동안 노가다를 했단다..그래서 200만엔을 벌었단다...
그래서 그 돈으로 여행을 하고 있단다..3년 동안....
이제 돈이 떨어져서 영국으로 간단다.
영국에서 일본레스토랑에서 접시닦기를 할거란다.그래서 돈이 모이면 이젠 동유럽으로 갈꺼라 한다.
얼마전에 그 녀석한테메일이 왔는데 지금 열심히 접시닦기중이란다...무지 바쁘다면서...
내가 왜 그렇게 오래 여행했냐고 물었다...
그러니....한참을 생각하더니 말을 한다......
자기자신을 찾기 위해서 란다.....
그렇다........
자기 자신을 찾는 것은 어쩌면 그토록 어려운 일일 지도 모른다.
이런 사람을 만나는 건 상당히 유쾌하다.
여행의 목적하나는 어쩌면 이런 사람들을 만나는 것일 것이다.

여행을 하다 보면 장기체류를 하거나 오랫동안 여행을 하는 여행자를 많이 만날 수 있다.
제각기의 사연을 가지고 있다..
현실의 갑갑함을 참지 못해서..
그냥...자신의 몸이 그걸 원한다면서...
그냥..지구상의 모든 나라에 자기의 발자국을 남기고 싶다는 이유로...
자기의 배낭에 붙일 여행한 나라의 국기를 많게 하기 위해서...
........................
힐난하는 건 아니다.아니 힐난할 수 없지.....
하지만....여행은 오래하다 보면 병이 되어 버린다..
아주 무서운 병이다....

젊은이에게 여행은 그 무엇보다 값진 것이다.
좀 더 넓은 방랑과 넉넉함으로...

하지만 여행하는 법을 배워야 한다....
여행은 결코 구경이 아니다...
세상 어느 곳에든.....그 곳엔........
그곳에 사는 사람들의 삶이 있다.
항상 삶의 주체속에서 아웅되며 살다가 한 번쯤은 그들 삶의 방관자가 되어 보는 것 ......그것이 여행인 것이다...

Posted by 라딘.
TAG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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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기...

etc.../소소한 것들 2006. 6. 18. 21:46

월드컵 기간이다.
스페인 대 우크라이나 전을 보려고 기다리고 있었다.
경기 시작 전, 두 나라의 국기가 소개되는데
난 그만 웃고 말았다.
두 나라의 국기가 너무나 단조로웠기 때문이다.


왼쪽이 우크라이나, 오른쪽이 스페인으로
각각의 의미는 우크라이나 : 하늘(푸른색)과 그 아래 펼쳐진 대지(노란색),
                   스페인 : 국토(노랑)와 국토를 지킨 피(빨강)
라고 한다.

한 나라를 상징하는 국기치고는 너무 단순한 문양과 의미였다.
다른 사람들한테 얘기하고 같이 웃어야 겠다, 생각하고 있었는데
돌아서 생각해보니 비록 단순한 도안의 국기지만 그들에겐 소중하겠다 싶었다.
특히나 1991년에 러시아로부터 분리 독립한 우크라이나에게는 더더욱...

도안이 무슨 상관이랴, 저 국기에 의미를 가지고 소중히 하는 사람들에게.
함부로 떠들면서 웃고 다니지 않은게 참으로 다행이다...

Posted by 라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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